- 서귀포소방서 소방행정과 지방소방장 오석헌
제주의 전통적인 이사철 기간인 신구간이 25일부터 시작되었다.
이 기간은 이른바 신구세관(新舊歲官)이 교대하는 과도기간으로 지상의 모든 신격(神格)이 천상에 올라가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아 내려오기까지의 공백기간이다.
따라서 이 기간에는 지상에 신령이 없는 것으로 관념되고 있다. 그러기에 이 기간에는 이사나 집수리를 비롯한 평소에 금기됐던 일들을 해도 아무런 탈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이사를 하기 때문에 이삿짐 행렬을 쉽게 구경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6건의 가스누출 사고로 인명피해 8명, 재산피해 2천여만원이 발생했다. 이들 대부분이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가스시설 철거 후 밸브 막음처리를 하지 않고 방치된 상태에서 가스 누출이 주요원인으로 이웃주민은 물론 건물까지 인명․재산피해를 주고 있다.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사할 때 사전에 가스공급업체등에 연락해 가스시설을 철거하거나 설치하고 안전점검을 받고 난후 가스를 사용해야 하겠다.
신구간 조그마한 관심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여 우리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하겠다. 그리고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2017년까지 주택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미리 설치하여 내 가정의 행복을 지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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