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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실내공기 개선으로 '99881234'
[기고] 실내공기 개선으로 '99881234'
  • 미디어제주
  • 승인 2015.01.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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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 생활환경관리과 양진영
제주특별자치도 생활환경관리과 양진영

우리 제주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간직하고 있고, 공기 또한 깨끗한 청정지역이다.

그러나 우리 지역에 있는 시설물, 건물 등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질은 어떠한가? 건물 외부와 내부 공기의 질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예전의 건축 재료와는 다른 다양한 재료들, 생활 패턴의 변화 등이 그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요즘은 친환경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가장 자연에 가까운 제품이 인체에 덜 해롭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건축 재료만을 탓하는 것은 아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기준 이상의 시설물에 대해서 실내공기 질에 대하여 유지기준 이하로 관리하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어린이, 어르신, 환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또한 내포되어 있다.

우리가 매일 들이마시는 공기는 1일 약 12~16㎥(네이버 지식백과, 간호학대사전 참고)정도이다.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 심신이 쇠약한 어르신, 환자 등의 경우 들이마시고 내 뱉는 공기의 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시설물 관리자, 소유자, 사용자 등은 건물 내부의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하여 시설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건강은 물론 내부 근무자들의 건강도 생각하며 실내공기의 질을 확인하고 개선하여야 한다.

강력한 법 제재보다는 스스로 내 시설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각별히 필요해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노블리스 오브리쥬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어느 시점부터 공기질을 관리하며 좀 더 나은 실내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주변 환경도 생각하며 자기 자신, 더 나아가 타인들의 건강을 위해 '99881234'(99세까지 팔팔(88)하게 일(1)하면서 살다 2~3일 앓다가 죽자(4))를 외쳐보자.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등 작은 것을 실천하지 않아 공기질 관리를 게을리 하여 ‘구질구질(99)하게 88세까지 살다 혼자(1) 스스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2, 3년 병원에 누워 있다 죽는(4)’ 이런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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