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항 일출이 한눈에 보이는 섭지코지에 위치한 '올인하우스'서 지난 2일 두 쌍의 중국인 웨딩 커플이 탄생했다.

이날 올인하우스에서는 제주도 최초의 중국인 합동결혼식이 거행되었다.

이 날 결혼식 주인공 찌쯔링(40).리리(29) 커플과 리아이핑(35).리빙(29) 커플은 이번 한국 방문이 처음으로 우연히 TV를 시청하다 웨딩촬영 홍보 프로그램을 보고 중국 상해 지역 웨딩대행업체에 예약 의뢰해 합동 결혼식을 하게 되었다.

올인하우스는 지난 2005년 10월 올인하우스 채플(Chapel:예배당)웨딩 상품 출시 이후로 관광명소 뿐만 아니라 채플 웨딩하우스로도 유명세를 타게됐다.

해외로 관광겸 결혼식을 올리는 채플 웨딩은 일본에서는 활성화 되었지만 중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실정이다.

때문에 이번 행사에는 결혼대상자 및 가족 이외에도 중국 상해지역 웨딩대행업체 관계자 및 언론 방송 취재팀 등이 결혼식 내용을 취재하는 등 관심을 보여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결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인하우스는 내년 중국 최대의 결혼박람회인 '상해결혼식 박람회'에 올인하우스 채플웨딩 결혼 상품을 메인 상품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결혼 상품과 더불어 국내 예약커플을 겨냥한 채플 웨딩, 기혼자들을 위한 리마인드 웨딩, 재혼 웨딩, 언약식 등 이색적인 결혼 상품을 출시해 웨딩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신혼 여행지로서의 제주도 이미지 복원에도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