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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폭등 어디까지” 제주시 연동 지역 월세 40만원 초과
“부동산 폭등 어디까지” 제주시 연동 지역 월세 40만원 초과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01.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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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구원 엄상근 연구원 “제주에도 행복주택 추진 검도해야”
제주지역의 아파트 월세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동 지역은 40만원을 넘는다.

최근 제주도의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주택 및 토지가격이 상승하면서 세부담만 늘고 있다.

그렇다면 월세는 어느 정도 선일까. 제주시 연동지역의 아파트 월세는 4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 엄상근 책임연구원이 27일 내놓은 ‘행복주택 추진동향과 제주지역 도입 방안’이라는 정책이슈브리프에 따르면 제주시 지역의 월세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엄상근 연구원은 대학생들을 겨냥해 제주대와 제주국제대권, 제주한라대·제주관광대권, 제주시 원도심권 등으로 분석했다.

아파트를 기준으로 할 경우 제주한라대·제주관광대권의 월세 부담이 가장 높았다. 평균 39만9000원이었으며, 연동은 41만2000원에 달했다.

여기에다 보증금 부담도 적지 않았다. 보증금은 원도심권이 205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엄상근 연구원은 “제주지역 대학권과 원도심권은 주택 전월세 수요가 존재하고 있고, 분석결과 월세가 비교적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이들 지역에 행복주택 건설 가능지역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행복주택은 박근혜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되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준으로 행복주택 2만6000호에 대한 사업이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제주도엔 아직까지 행복주택에 대한 정책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

엄상근 연구원은 “제주지역의 행복주택 사업은 우선적으로 제주지역 대학권과 제주시 원도심권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제주시에서 추진중인 원도심 재생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고 제시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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