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자가 집에서 숨진 지 1년 6개월 만에 발견됐다.
서귀포경찰서는 4일 오전 1시50분께 서귀포시 토평동 소재 모 빌라에서 정모씨(52)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와 알고 지내던 이모씨(62.여)로부터 1년 전부터 정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보관 중인 열쇠로 문을 열고 정씨의 집으로 들어가 보니 안방 출입문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이후 정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이씨의 진술과 집에서 발견된 유서 등을 미뤄 정씨가 삶을 비관해 지난해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