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수용태세를 혁신할 때
관광 수용태세를 혁신할 때
  • 양인택
  • 승인 2015.01.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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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택의 제주관광 돋보기] <2>

우리나라의 유비쿼터스시대의 개막은 2000년도 초부터 시작되어 지금은 거의 정착 단계로 휴대폰이란 기기를 이용한 정보수집이 상당히 용이해졌다.

IT산업 발전의 지대한 공로에 의해 때와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휴대폰이란 기기로 실시간 자신의 손안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보화시대가 이제는 당연한 것처럼 학습화되어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통신수단의 발달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안에서 다양한 정보 검색과 카카오토크, 이메일 송수신, 영상과 사진촬영, 금융업무 등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일들이 휴대폰에서 가능한 시대로 일반 전화나 공중전화기를 사용할 생각도 안하지만 그 필요성조차도 느끼지 못한다.

이런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라 고객들은 더 편리함을 추구하는 욕구가 강해짐에 따라 해외와 국내지역들의 정보안내 시스템도 시대의 흐름과 고객에 맞춘 정보 제공을 영상처리와 관계기관, 업체 등을 연계시킨 시스템화로 이용편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더불어 관련 업체들의 경영활성화에 초점을 맞추어 운영하는 곳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하와이보다 관광객이 많이 온다는 제주는 아직 미흡한 상태다.

최근 회자되고 있는 대형여행사 설립 지원을 운운하기 보다는 관광객들이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각종 시설과 편의 제공 등 관광 수용태세는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인지, 선진화 되어 있는지, 정보화시대의 적합한지 등의 세밀한 점검을 통하여 근본적인 문제 진단과 해소 대책 방안부터 모색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

현재 입도하는 관광객의 편의 제공에 노력해야 하고, 930개에 달하는 제주도내 여행사의 육성관리 방안 모색이 더 시급한 실정이다.

제주 속담에 “잡은 꿩 놔두고 나는 꿩 잡으려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손에 잡은 꿩을 놔두고 날아가는 꿩을 잡으려다가 모두 놓쳐 아무것도 잡지 못한다는 것을 비유한 말로 일의 성과를 얻을 수 없는 어리석은 일을 한다는 의미이다.

변화되는 관광형태에 부응하기 위한 관광 업종별 운영 및 종사자 운용 등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관광객에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 환경 여부의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이에 적합한 방안 모색을 관계자와 도민의 여론을 수렴하면서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국내지역의 실례를 보면 경상남도 창녕에 소재한 우포늪 전시관의 입장권 판매소는 그 지역문화가 스며든 독특한 판매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필자가 직접 촬영한 우포늪 전시관 입장권판매기(왼쪽). 사진 오른쪽은 서울 인사동 유스테이션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의 인터뷰 화면 캡쳐.

서울은 2010년에 외국인 유치를 위하여 ‘U-Station’이란 관광안내센터를 인사동 거리 등 약 13개소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 찾을 곳을 터치하면 영상으로 길을 안내하고, 상가별 안내, 이메일 송부, 긴급전화(119), 한국관광공사 직원과의 화상통화 등등 IT와 관광이 융합된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시스템 운영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는 어떠한가? 관광정보센터는 쉽게 찾기도 어려울뿐더러 유-스테이션과 비슷한 안내소는 전무하다. 이런 가운데 제주관광 정보들이 각 기관, 단체, 각 업체별로 정보 홍수를 이루며 산발적 안내가 이뤄지면서 어느 정보가 올바른 것인지 조차 구별이 힘든 상황이다.

또한 관광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주의 첫 관문인 제주국제공항, 부두의 관광안내소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언론에 보도되었다. 관광협회의 안내소는 전액 공적자금으로 운영하고 있음에도 회원사 위주의 홍보물 배부와 관광객을 회원사에 한해 배정한 후 음성적수수료를 챙기고 있다는 보도였다. 질서 확립에 앞장서야하는 협회가 오히려 관광질서 문란을 조장하는 이율배반 행위라는 내용의 지적이 있었다.

이는 관광정보 안내 편의 제공의 공적 기능을 상실시키고 도민의 혈세를 제멋대로 사용하는 행위로 공익보다는 사익에 치우쳐진 조직 환경에서 기인된 것인 만큼 앞으로 공정한 업무처리와 스마트화한 안내를 위해서라도 관광안내소를 혁신해야하는 그 이유가 충분한 것이다.

세비로 집행되는 모든 사업은 일부 단체, 사업자 등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며, 타 목적을 위한 소수의 입김에 의해 집행될 경우 성과를 얻는 것보다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추진되고 결국 세비 낭비로 이어져 보조금을 눈먼 돈으로 전락시키게 된다.

이젠 달라져야 한다. 공익목적의 달성을 전제로 하고, 도내 각 관광안내소를 관광정보, 상가, 관광지, 각종시설 등의 안내 편의를 유-스테이션(U-Station)처럼 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이 더한층 제주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음과 동시에 IT와 관광산업의 융합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지금은 맞춤형 관광프로그램 개발, 정보의 체계화, 관광안내소 혁신, 종사자의 접객자세 등 수용태세의 중점적 시행 정책이 절실하다. 따라서 사업집행의 공정성 우선과 사안의 완급, 경중의 지혜로운 선택으로 관광의 질적 성장을 꽤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연적이다.

   

<프로필>

제주시 용담 출신
제주대 경영대학원 관광경영학과 졸업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제주지회 사무국장
제주도관광협회 부산홍보관장
제주세관 관세행정 규제개혁 민간위원

(현) 사단법인 제주관광진흥회 이사 겸 사무총장
논문 <호텔종사원의 직무 스트레스가 조직 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 <제주방문 내국인 관광객의 특성에 따른 목표시장 확장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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