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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역 고래 생태관광 가능성 타진 ‘주목’
제주 해역 고래 생태관광 가능성 타진 ‘주목’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1.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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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남방큰돌고래 생태 모니터링 연구 착수
제주해역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한 기초생태 연구가 올해부터 시작된다.

남방큰돌고래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한 생태 모니터링 연구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 해역에 서식하고 있는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남방큰돌고래 보전과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기초 생태를 연구한다고 9일 밝혔다.

고래류 중 가장 지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남방큰돌고래는 국제적인 보호종으로, 현존하는 돌고래류 중 가장 작은 무리로 평행 제주도 주변에서만 회유하고 있어 종 보전 연구 및 보호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종전 남방큰돌고래 연구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부분적으로 추진돼 왔지만, 올해부터 제주 연안 특산종에 대한 종 보전 관리를 위해 해양수산연구원에서 적극 추진하게 된 것이다.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우선 제주 연안에 출현하는 남방큰돌고래의 생태와 생활사를 추적 조사할 예정이다.

또 보호대상 해양생물 조사기본계획을 수립, 체계적인 보호대상 해양생물의 종 보전을 위한 연구 로드맵을 수립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 주변 해역은 남방큰돌고래 뿐만 아니라 상괭이, 은행이빨부리고래, 샛돌고래, 밍크고래, 뱀머리돌고래 등이 다양하게 계절적 회유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고래생태관광은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고 우리나라에서는 울산을 중심으로 많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고래관광에서 고래를 만날 수 있는 비율이 세계적으로 50% 미만, 동해안 지역에서는 30% 내외에 불과하지만 남방큰돌고래는 70%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 고래 관광이 새로운 생태관광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연구원은 고래류 연구 뿐만 아니라 바다거북 등 제주해역 보호대상 해양생물에 대한 종 보전과 보호관리를 위해 생태조사연구비 3억원과 종보전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용역비 7억원 등 10억원의 국비 지원을 신청,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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