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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동·서문공설시장, 빈점포 입점 공모제 실시
제주시 동·서문공설시장, 빈점포 입점 공모제 실시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1.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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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올해부터는 동·서문공설시장 빈 점포에 대한 입점방법이 개선되고 시장사용료도 연차적으로 현실화한다고 8일 밝혔다.

빈 점포에 대한 입점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1,2차 공개모집을 통해 입점자를 선정하고, 신청자가 없으면 상인회 추천에 따라 선정하는 방식으로 보완·시행하게 된다.

시장사용료를 연차적으로 현실화하기 위해 올 7월부터 적용기준을 직전년도 개별공지가와 재산세과세시가표준액으로 정해 2015년 50%, 2016년 30% 감면 혜택을 주고, 2017년부터는 시장사용료를 100% 현실화 할 계획이다.

이같은 제주시 계획은 지난 2011년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해 오던 동·서문공설시장 빈 점포 입점방법과 시장사용료 1/2감면 시행이 2014년도 말 기한이 끝난데 따른 것이다.

최근 동·서문공설시장에 입점을 희망하는 영세 상인들이 늘어가고 입점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동·서문공설시장 빈 점포에 입점하려는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줄 수 있는 입점방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010년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된 상인추천, 1인 다점포 입점 방식은 그 동안 동·서문 공설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시행 전 빈 점포는 26곳에서 현재 2곳이다.

하지만 공정성과 투명성에 있어 입주하려는 사람들에게 불만을 가져왔다.

시장사용료는 영세 상인 부담을 덜기 위해 2011년부터 적용 기준액의 변동 없이 50%를 줄여 사용료를 부과했으나, 다른 시장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연차적으로 현실화하는 계획을 세웠다.

제주시 관계자는“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 편의를 위해 아케이드 시설, 주차환경 개선 등 쇼핑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상인대학과 상인 친절교육 강화 등 상인과 상인회 경영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시장 유형별 핵심 성공요인을 발굴·분석해 도심골목형시장, 문화관광형시장, 글로벌명품시장 등 특성별 맞춤형 시장으로 키워 다양한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활기찬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힘기울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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