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를 부실하게 시공한 하청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베란다 공사를 하청 받고 공사기간에 쫓겨 난간공사를 부실하게 시공해 20대 청년을 사망에 이르게 한 하청업자 박모(50·남)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건축주 김모(49·여)씨와 이모(49·남)씨, 시공사 대표 김모(45·남)씨, 공사 감리자 성모(50·남)씨 등도 불구속 입건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9월 26일 삼도동 M아파트 6층에서 A씨(당시 22세)가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난간에 기대던 중 창문 철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며 15m 밑으로 추락사한 사건이다.
당시 유족들은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