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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씨네클럽 32번째 영화는 ‘인도차이나’
제주씨네클럽 32번째 영화는 ‘인도차이나’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01.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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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영화문화예술센터서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와 주한프랑스문화원(원장 다니엘 올리비에)과 매달 첫 뻔재 금요일에 진행하는 ‘제주씨네클럽’. 오는 9일 ‘제주씨네클럽’은 32번째 행사를 맞는다. 이번 영화는 ‘인도차이나’다.

고무나무 농장을 경영하는 프랑스인 엘리안느가 고아가 된 베트남 황족의 딸 까미유를 양녀로 입양, 프랑스 상류사회의 교육을 시킨다. 영화는 양어머니 엘리안느, 그녀의 애인인 프랑스인 장교 장-밥티스트, 양녀 까미유 사이의 운명적인 삼각관계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영화는 프랑스 침략제국주의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 독립을 위한 베트남국민들의 끊임없는 저항과 투쟁, 이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 세 주인공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베트남의 현실에 눈뜨고 정체성을 깨달은 까미유가 변화하는 과정은 감동과 전율을 선사한다. 그녀는 행복한 유년의 시간을 뒤고 하고 베트남인의 고통을 공유하기 위한 투쟁의 길을 선택한다.

영화 감상 후 진행되는 씨네토크는 김동현 박사가 주관한다. 전 제민일보 기자인 김동현 박사는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특별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한반도 식민지 말기 문학을 전공한 김동현 박사가 문학적 감수성으로 풀어내는 씨네토크는 매우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영화는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영화문화예술센터(옛 코리아극장)에서 상영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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