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도지사, 2일 정례 직원조회서 밝혀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제주해군기지는 오는 11월 태스크포스팀의 조사 자료를 도민에게 공개하고 이를 통해 공론화를 거쳐 당당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태환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정례 직원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사의 결단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절대 그런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난 제주 우주센터 건립 추진 당시를 예로 들며 "우리가 우주센터 건립 추진 당시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뼈아픈 체험을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를 교훈 삼아 오는 11월까지 태스크포스팀의 제출한 해군기지 장단점 자료를 토대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제주도정 업무 추진과 관련해 "도정의 주요 쟁점에 대한 대화가 부족한 것 같다"며 "관련 단체들과의 많은 대화를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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