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를 한라산 정상에서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을미년 새해를 맞아 새해 첫 해돋이를 한라산 정상에서 맞으려는 해맞이 탐방객들을 위한 야간 산행을 특별 허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야간산행 코스는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 코스, 관음사 코스 2개 탐방로이며 오는 2015년 1월 1일 새벽 0시부터 입산 가능하다.
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에 악천후에도 탐방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31일 진달래밭 대피소, 삼각봉과 동능 정상 통제소에 직원을 추가 파견해 탐방객들의 안전산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국립공원 관계자는 “적설로 인한 빙판길이 예상되면서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아이젠, 스틱, 장갑, 손전등, 모자 등 방한장비를 반드시 휴대할 것”을 강조하며 “안전한 야간산행을 위해 개별행동은 자제하고 5인 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한라산 정상에서는 6728명의 등산객들이 해맞이를 맞이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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