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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고 새누리당은 해산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고 새누리당은 해산하라”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12.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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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 통합진보당 해산 규탄 공동성명 발표

통합진보당이 지난 19일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 9명 중 8명의 찬성으로 해산이 결정된 가운데 민주노총제주본부가 박근혜 대통령은 물러나고 새누리당 역시 해산하라고 규탄했다.

21일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규탄하는 20개 단체는 공동성명을 내고 “지난 19일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민주주의 가치가 사망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그날은 표현과 결사의 자유, 정치적 주장의 다원성, 정당선택에 대한 국민의 기본권 등 민주주의의 기초적인 토대가 모조리 부정당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해산 결정은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헌법재판소라는 면피절차만 거쳤을뿐 사실상 박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고, 박 대통령이야말로 정치결사의 자유를 부정하는 헌법의 적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치결사의 자유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며 유신독재로의 회귀를 기도하는 대통령에게 우리 삶을 맡길 수 없다”면서 “국민들의 정치적 자유보다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부화뇌동하는 새누리당 역시 해산돼야 할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번 공동성명은 노동당제주도당, 노래패청춘, 서귀포 6월사업회, 서귀포시민연대, 서귀포여성회, 양요찬열사추모사업회, 전국공무원노조제주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제주지역본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 정의당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제주민권연대,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통일청년회,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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