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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 해 제주사회를 관통한 환경 10대뉴스는?
2014년 한 해 제주사회를 관통한 환경 10대뉴스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12.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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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신화역사공원․드림타워 논란 등 10대 뉴스 발표
 

제주신화역사공원, 노형 드림타워, 상가리 관광지 개발사업, 송악산 뉴오션타운…. 2014년 한 해 제주 지역에서 개발사업 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사안들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숱한 환경 현안들 가운데 2014년 10대 환경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가장 먼저 당초 사업 취지를 완전히 상실한 채 카지노와 대규모 숙박시설로 변질돼버린 제주신화역사공원이 꼽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에 대해 “제주 최대의 곶자왈을 지도상에서 지워버린 것은 물론 잦은 사업 실패로 최악의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면서 “중국 자본에 의해 당초 사업계획과 다른 대규모 숙박시설과 위락시설, 카지노 등 도민 여론을 반영하지 않은 계획을 진행하면서 범도민적 비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환경운동연합은 “원희룡 도정에서도 뚜렷한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못해 환경 공약 후퇴라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면서 새해 들어서도 도민사회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드림타워 문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의회가 사업 재검토를 위한 주민투표를 진행할 것을 의결했지만 우근민 도정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사업 허가를 내주면서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사안이다.

이에 신임 원희룡 도정이 다시 사업 재검토에 나서고 있지만 사업자측은 여전히 건축물 높이와 대규모 카지노 시설을 고수하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밖에도 환경운동연합은 빗장 풀린 중국자본의 공습 그리고 난개발, 멸종위기종 서식지 파괴 상가리 관광지 개발사업, 회천매립장 연장 갈등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동복리 확정, 환경영향평가 부실논란 무수천유원지 개발사업, 송악산 난개발 악몽의 귀환 뉴오션타운 개발사업, 중요문화재 연산호 군락지 파괴 제주해군기지, 제주도의 난개발 방지 가이드라인 발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실패와 재확산 등을 10대 뉴스에 포함시켰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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