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눈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 지역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40분께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국제기상연구센터 인근 도로에서 25인승 용역 인력 수송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20명 가운데 10명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오후 4시11분에는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금능농공단지 입구 남쪽 도로에서 갤로퍼 차량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저녁 7시58분에는 제주시 화북2동 번영로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 부상자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저녁 9시25분에는 서귀포시 하원동에서 일주도로를 운행하던 시외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와 부딪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 부상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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