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담 제주도의회 의원 29일 5분발언 해군기지 입장
민의수렴 위해 제주도의회 특위 구성 공식 제안
민의수렴 위해 제주도의회 특위 구성 공식 제안
제주도의회 김행담 의원이 29일 제주해군기지 건설논란과 관련해 "민의의 전당인 도의회가 너무 무사안일하게 대처하는 것 같다"며 민의수렴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김행담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지사께서는 태스크포스팀에서 관련 자료의 수집과 조사.분석이 끝나는 11월말까지 TF팀의 조사분석 결과를 토대로 12월 초에 도민의 의견수렴을 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그때까지 기다리기엔 민의의 전당이라는 도의회가 너무 무사안일하게 대처하는 것 같아 해군기지 추진에 대한 도민의 의견 수렴 창구를 열어달라고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해군기지 논란과 관련한 찬성과 반대입장이 있음을 열거한 후, "이제 해군기지의 추진이 현재로서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이에대한 갈등의 극복은 우리 도의회가 강 건너 불경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점에서 볼 때 우리 도의회에서도 해군기지 건설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만 11월30일 이후 도민으로부터 외면받지 않는 의회로 거듭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 점 감안해 오늘 중이라도 간담회를 열어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한 찬반을 전 의원에게 묻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