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 4시경 제주시 조천항 서쪽 해안 500m 지점에서 목포 선적 안강망 어선 T호(69톤)가 좌초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이 암초 지역이어서 경비함정이 접근하지 못해 소속 단정 2척을 동원, 인근 어선과 함께 여러차례 이초 작업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은 상태다.
이에 제주해경은 오전 9시40분께 예인선 대룡호(190톤)를 투입, 잋 작업에 나서고 있다.
T호에는 현재 구조대 경찰관 3명과 선장 황모씨(52세)가 남아 있고 선원 8명은 모두 하선한 상태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해경은 좌초된 어선에 대한 안전 조치를 취한 뒤 사고 경위를 자세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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