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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회식 등 빙자 영세상인 상대 상습사기범 구속
단체회식 등 빙자 영세상인 상대 상습사기범 구속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11.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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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30여개 업소로부터 1227만원 편취…추가 피해자 조사 중

도내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상습 사기 행각을 해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9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5월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도내 영세상인 30명으로부터 10만원~135만원까지 총 1227만원을 가로챈 이모씨(34)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도내 식당, 감귤·옥돔 판매점, 마트, 주점 등에 단체 회식이나 선물 구입을 예약한 뒤 며칠 후 전화해 카드 결제가 안된다며 대신 계좌이체해주면 나중에 법인카드로 일괄 결제해주겠다는 방법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같은 범행으로 처벌 받은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생활비 및 대출금 변제 등을 위해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압수한 계좌거래내역 등을 토대로 여죄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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