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상인들을 상대로 무전취식을 일삼으며 상습적으로 협박과 폭행을 해온 30대 조폭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8일 김모씨(36)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제주시내 중심지 뿐만 아니라 읍면 지역까지 식당과 일반주점에 출입, 스스로 ‘조폭’이라는 점을 내세워 협박하고 술값을 갈취하고 손님들까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11월 18일 새벽2시에는 제주시내 단란주점에서 술값을 내지 못하겠다고 협박, 술값 15만원을 내지 않고 맥주병을 깨며 폭행한 것을 비롯해 시내 23개 업소에서 상습적으로 동네 조폭 행세를 하면서 상인들을 괴롭혀 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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