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흥씨 작품전,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도문예회관서
맑은 물에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 본 적이 있는가. 옛 사람들은 물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며 마음도 다스리곤 했다. 이를 관수세심(觀水洗心)이라고 한다.
세심(洗心). 말은 쉽지만 우린 그런 행동을 하기나 할까. 그걸 하지 못한다면 미술작품으로 달래보면 어떨까.
서양화가 김남흥씨가 오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세심(洗心)’이라는 주제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그는 이번 전시회를 열며 “10여년의 시간동안 너무 지쳤고, 몸과 마음은 점점 피폐해갔다. 그러나 어느날 만난 무지개는 아픈 독백을 따스하게 어루만져준 존재였다. 무지개는 나의 이어도였다”고 감상을 풀어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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