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의 집 문학 아카데미 … 12월 6일 안도현 시인 초청 특강
시인 백석. 문학도라면 누구나 그의 시 한 편 정도는 외고 있을 정도로 한국 시단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그 시인 백석에 대한 얘기를 그에 대한 평전을 쓴 시인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는 특강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문학의 집이 2014 도민 문학 아카데미로 마련한 ‘문학, 가을과 만나다’ 강좌로 지난 6월 「백석 평전」을 써낸 안도현 시인 초청 특강을 다음달 5일 제주문학의 집 대강의실에서 개최한다.
안도현 시인은 백석의 시에 대해 “내가 깃들일 거의 완전한 둥지였으며 어떻게든 백석을 베끼고 싶었다”면서 “그동안 백석에게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 그를 직접 만나는 방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백석의 생애를 복원하는 작업에 몰두해 왔다고 고백한다.
이번 특강에서도 안도현 시인은 「백석 평전」을 중심으로 백석의 유년 시절부터 유학 생활, 함흥에서 교편을 잡다가 만주 유랑을 떠나기까지, 그리고 8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전 생애에 걸친 얘기를 도민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저녁 7시부터 제주시 사라봉 출입국관리사무소 맞은편에 있는 제주문학의 집을 찾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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