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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톤미만 소형어선 ,조난자 수색용 위치 발신장치 보급
5톤미만 소형어선 ,조난자 수색용 위치 발신장치 보급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4.11.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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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자 위치 발신장치

제주시는 어선 조업을 하다 침몰 등 해난사고가 생기면 조난 선원 위치를 인공위성을 통해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해상 조난자 수색 구조용 위치 발신 장치를 내년부터 시범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사업비 3000만 원을 확보, 나홀로 또는 가족끼리 조업하는 5톤 미만 소형어선 120척을 대상으로 우선 보급하고 연차적으로 확대, 해난구조시스템을 갖춰나가기로 했다.

조난 위치 발신 장치는 구명동의에 부착할 수 있어 어선원이 물에 빠졌을 때 SOS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작동 반경 10㎞안 선박에게 조난자 위치를 알려줘 야간이나 기상악화 때도 표류중인 조난자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현재 해상에서 조업 또는 항해하다 어선이 충돌·좌초·침몰 등으로 해양사고가 생기면 어선에서 탈출한 선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더라도 조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통신수단이 없어 해류 등에 떠밀려 표류하다가 구조시기를 놓쳐 사망하거나 실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기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제주도 관내 해상에서 64척이 해난사고가 생겨 2척이 침몰하면서 어선원 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생겼다.

제주시 관계자는“조난위치 발신장치 보급으로 해난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를 방지하고 어선사고 발생 때 실종사고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조난자 구조 활동에 동원되는 함정, 항공기, 인력 등 막대한 수색비용과 행정력 절감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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