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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배낭연수 도 본청은 유럽, 시·읍면동은 아시아권(?)”
“해외 배낭연수 도 본청은 유럽, 시·읍면동은 아시아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11.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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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김황국 의원, 차별화된 배낭연수 지원 한도액 문제 집중 추궁
제주도의회 김황국 의원

공무원들의 해외 배낭연수 지원 한도액이 제주도 본청과 행정시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산심사 과정에서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속개된 도 본청 총무과에 대한 예산심사에서 도의회 행정자치위 김황국 의원(새누리당)은 해외 배낭연수 비용 지원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김황국 의원은 이에 대해 “도 본청은 한도액이 200만원인데 제주시는 150만원 한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똑같은 공무원인데 도 본청과 행정시가 다르다. 차별을 둘 필요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양창호 총무과장은 “본인 부담 내지는 도에서 부담하는 비율의 균형을 잡아나가겠다. 대상지와 인원이 확정되면 균형있게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행정시 체제가 도입된지 10년이 넘었는데 항상 본청 위주다. 공무원 복지 차원에서는 도 본청과 시, 읍면동이 역차별 내지 위화감이 없어야 한다”면서 “금액만 딱 봐도 시나 읍면동은 아시아권, 도 본청은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공직자 복지는 똑같이 가야 한다”고 재차 형평성에 맞게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공무원 해외 배낭연수는 비용의 50%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본인 부담으로 연수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 앙양과 글로벌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내년부터 다시 시행될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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