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본회의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6명, 반대 22명
김국주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결국 부결됐다.
제주도의회가 21일 오전 10시 제324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국주 감사위원장 임명 동의안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석 의원 39명 중 찬성 16명, 반대 22명, 기권 1명으로 임명 동의안은 최종적으로 부결처리됐다.
이로써 잇따른 제주시장 및 후보자 낙마와 ‘부적격’ 인사에 대한 임명 강행 등으로 이어져온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인사 참사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특위는 지난 18일 김국주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면서 심사경과 보고서를 통해 “감사위원장으로서 중요한 덕목인 정치적 중립 및 소신에 대한 의구심이 있으며, 도덕성 및 직무수행 능력 등에 부족함이 있다고 사료된다”며 사실상 부정적인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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