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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 대란’ 현실로 … 제주도내 25개교 급식 중단
‘학교 급식 대란’ 현실로 … 제주도내 25개교 급식 중단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11.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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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6개교 도시락 지참, 14개교 빵·우유 급식으로 대체
교육공무직원 노조 파업에 따른 학교급식 변경(빵급식) 안내문.

우려했던 학교 급식 대란이 현실화됐다.

제주도내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포함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20일과 21일 총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19일 제주도교육청과 막판 접점을 찾기 위한 협상이 최종적으로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도내 전체 188개 학교 중 25개 학교 급식이 차질을 빚게 됐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급식이 차질을 빚게 된 25개 학교 중 신제주교, 남광교, 동광교, 서귀북교, 동홍교, 태흥교 등 6개교는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제주북교, 도리교, 외도교, 신광교, 백록교, 월랑교, 광령교, 조천교, 함덕교, 북촌교, 평대교, 성읍교, 토산교, 대정서교 등 초등 14개교와 함덕중, 세화중, 대신중, 중문중 등 중학교 4곳은 빵과 우유로 급식을 대체하기로 했다.

급식 중단 학교 중 서귀포중은 단축수업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시내 A초등학교는 19일 안내문을 통해 “우리 학교 교육 공무직원들도 파업에 참가할 것이 예상돼 20일 정상적인 학교 급식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부득이하게 빵 급식을 실시해야 할 상황임을 알려드리게 된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정상적으로 급식을 하지 못하게 된 데 대한 양해를 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파업 상황이 달라지더라도 일단 당장 내일은 재료 준비 때문에 급식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됐다”면서도 “협상 결과에 따라 21일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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