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건물 하루 하수발생량 기준 50㎥에서 5㎥로
무분별한 중산간 개발로 도내 지하수 자원에 대한 보존이 시급하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산간 지역 개발행위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중산간지역 개발행위는 지난 2011년 41건에서 2012년 79건, 지난해는 117건으로 늘었다.
이렇게 되면서 하수 발생량 역시 급등했다. 2011년 하수발생량은 하루 2320㎥이었으나, 2012년엔 4214㎥로 늘었다. 지난해는 무려 하루 하수발생량이 3만1544㎥나 됐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새로 지어지는 시설에 대한 오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현행 ‘제주특별자치도 하수도 사용 조례’엔 하루 하수처리용량이 50㎥를 기준으로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과 부유물질(SS)를 따지지만 개정 조례는 이를 훨씬 강화, 5㎥를 기준으로 삼았다.
한편 제주도는 이달말부터 개인오수처리시설에 대한 홍보 및 지도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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