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벽 커피숍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폭행 혐의 등으로 입건
김헌 제주도 협치정책실장(48)이 제주시내 커피숍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헌 실장은 13일 자정께 제주시 연동에 있는 모 커피숍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의 팔을 비틀고 손님에게 욕설을 하다가 업소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김 실장은 다른 장소에서 술을 마신 후 커피숍에는 혼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건은 서부경찰서로 이첩돼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중 도청에 출근, 연가를 내고 자리를 비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희룡 지사의 서울대 법대 후배인 김 실장은 최근 관련 조례가 통과되지 않은 상태에서 협치 준비위를 구성, 운영하면서 수당까지 지급한 것으로 확인돼 원 도정의 ‘협치’와 관련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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