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8:41 (목)
남부 종합운동장 "관리 자신 있나"
남부 종합운동장 "관리 자신 있나"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9.26 19: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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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의원, 제2회 추경안 심의서 우려 표시

서귀포시 남원 신례리 334번지 일대에 조성된 예정인 남부 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이 명확한 사후관리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되고 있어 우려감을 갖게 하고 있다.

26일 오후 열린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 김수남 의원은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이같은 우려를 표명하며, 외형적 사업으로 그치지 말도록 방법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볼 것을 주문했다.

이 사업은 당초 남제주군에서 추진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제주도로 이관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176억원(균특회계 61억5000만원, 지방비 114억5000만원)을 투입해 2008년 2월까지 2만5000평방m 규모의 운동장을 조성하고, 잔디구장과 본부석, 스탠드, 전광판 시설, 주차장 등을 설치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관리계획변경 용역을 마친 후, 현재 토지감정평가 및 보상이 이뤄지고 있는데, 현재까지 50%가량의 토지매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내년 11월 사업에 착공해 2008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그런데 이 사업에 대해 김수남 의원은 "지역주민들의 문화체육시설 확충은 반드시 필요하나, 지금 현재 제주도내 운동장 및 각종 체육시설이 지어져 놓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서귀포시의 강창학 경기장 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남부 종합운동장 역시 철저한 사후관리방안 등이 마련되지 않으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해 놓고 제대로 관리를 못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미 균특회계 예산이 확보된 만큼 이 사업을 중단하는 것 보다는, 지역주민이 원하는 체육시설을 해주고, 중앙절충을 통해 이 체육시설 설치에 남부종합운동장 몫으로 확보된 균특회계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이에대해 고용삼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방법적인 면에서 어렵지만,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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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 2006-09-26 21:44:36
왜 그러시나 산남에 체육관이 들어와서 배 아픈가
사후관리 생각말고 일단 빨리 사업이나 추진하슈
산남지방 소외를 반대하는 사람중 한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