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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산불방지 기간에 즈음하여
가을철 산불방지 기간에 즈음하여
  • 미디어제주
  • 승인 2014.11.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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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덕면 산업부서 하광영
안덕면 산업부서 하광영

안덕면은 제주의 남서쪽에 위치한 면으로 인구 1만의 12개 마을이 있으며 제주에서도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면이다. 그 중에서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은 산방산이다. 안덕면내 여러 오름이 있지만 산방산 하면 안덕면의 대표적 오름이다.

이 아름다은 산방산과 다른 여러 오름을 지키기 위하여 2014.11.1.부터 12.15일까지 가을철 산불 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병악오름 외 7개소에 8명이 근무 하며 불철주야 산불감시를 하고 있으며 주말과 평일에도 면사무소 직원들과 산불전문 진화대 7명이 사무실 대기 및 관내 순찰을 하고 있다.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산에 오를 때는 라이터나 성냥 등은 절대 소지하지 않고 취사나 모닥불은 허용된 지역에서만 해야 한다. 특히, 영농준비를 위한 논·밭두렁 태우기는 해충 방제에 효과가 없기 때문에 자제하고 필요시에는 소방서에 신고한 후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을 정하여 마을공동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림은 날이 갈수록 울창해지고, 건조한 날씨에 한번 불이 붙으면 대형화되기 때문에 우리가 불을 다루는 기본적인 마음을 바꾸어야 한다. 맑고 푸른 정기가 충만한 산을 우리의 후세에게 영원한 유산으로 보존된 자연의 가치를 전해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제주의 모든 지역은 제선충으로 인하여 아까운 산림자원을 없애고 있다. 더 이상의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조치라 생각한다. 제주의 많은 예산과 인력이 동원되어 제선충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큰 산불마저 일어나면 유네스코에 등제된 세계유산 제주의 아름다움에 피해를 주는 일일 것이다.

최근 10년간(‘04~’13) 연평균 389건의 산불이 발생하였고, 산림은 776ha에 걸쳐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산불의 빈발 시기는 봄·가을이 65%로 다른 계절에 비하여 발생건수가 많고, 산불의 주요원인은 소각산불(40%, 118건), 입산자 실화(31%, 91건)가 대부분으로 60대 이상 지역 주민에 의해 발생된 경우가 많았다. 이와같이 인재로 인하여 일어난 화재사고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우리모두 화재에 대하여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아름다운 제주를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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