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가축 대량으로 죽어도 지하수 오염 “걱정 없어”
가축 대량으로 죽어도 지하수 오염 “걱정 없어”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11.04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폐사가축 저장탱크 18개 확보
50톤짜리 폐사가축 저장탱크.

가축이 대규모로 폐사처리될 때 어떻게 하나. 육지부인 경우 토양매몰방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제주도는 지하수가 생명수나 마찬가지여서 친환경적인 처리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AI 등 악성가축 전염병 발생 및 축산재해 등으로 인한 대규모 폐사처리될 때를 대비, 대용량 폐사가축 저장탱크 18기를 확보해 배치했다고 4일 밝혔다.

폐사가축 저장탱크는 기존 토양매몰방식으로 인한 지하수 등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가축 폐사 등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농장으로 폐사가축 저정탱크를 이동, 살처분 탱크를 땅에 묻은 뒤 탱크에 폐사가축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폐사가축 저장탱크는 2중벽 고밀도폴리에스테르(HDPE) 구조로 만들어져 파손위험이 적고, 내부에 공기를 공급하는 장치가 있어 투입가축의 신속한 발효와 침출수를 수시로 제거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폐사가축 처리탱크는 50톤과 25톤 등으로 구성돼 있다. 50톤짜리는 닭 2만7000마리, 오리 13만 마리, 돼지 520마리, 소 70마리를 매몰할 수 있는 규모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