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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임 씨, 첫 수필집「겨울이 오기 전에」 발간
양부임 씨, 첫 수필집「겨울이 오기 전에」 발간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4.11.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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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임 수필가가 처녀 수필집 「겨울이 오기 전에」를 발간하고, 1일 오후 5시 제주시 하니관광호텔 연회장에서 도내 문인과 지인들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변성언 시인의 진행으로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사회를 맡은 변성언 시인은 “양부임 작가는 2000년 12월 문예사조 수필부문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후 14년 만에 환갑의 나이에 첫 수필집 「겨울이 오기 전에」를 발간했다”며 “제주에서 다양한 문학 활동을 펼쳐온 양 작가는 제주시 용담동 출신으로 한라대 간호학과, 제주국제대 복지행정과, 한국방송대 국문학과, 제주대 평생교육원 수필창작반을 수료하는 등 만학도이며, 제주여류수필문학회에 제5대 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새암독서회, 백록수필회, 제주여류수필문학회, 녹담수필문학회, 애월문학회, 제주문인협회 등에서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양부임 작가의 가족.

양 작가는 “세파에 휘둘려 문학의 꿈을 놓았을 때가 있었다. 제주대의 수필창작 강의를 들은 후 잠재된 문학의 불꽃을 폭죽마냥 터트릴 수 있었다”며 “환갑 년에야 수필집을 출간하게 됐다. 달포 내내 고심을 하면서 용기를 내었던 게 꿈인 듯 이뤄졌다.”며 축하객에게 기쁨의 인사말을 전했다.

▲ 김순이 제주문협회장(왼쪽)과 양부임 작가는 스승과 제자 사이로, 김 회장이 출판 기념을 축하하고 있다.

이날 김순이 제주문인협회 회장은 “양 작가는 내가 제주여고에서 교편 잡을 때 학생과 선생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제자가 수필집을 출판해서 축하와 기쁘다.”며 “감동 있는 글을 많이 써주길 바란다.” 며 축사를 했다.
 
이번 첫 수필집에는 그동안 틈틈이 발표해 온 수필 작품들‘Ⅰ. 봄꽃 소리’, ‘Ⅱ. 그때, 그 사람’, ‘Ⅲ. 여름 생명’, ‘Ⅳ. 미안해 친구야!’, ‘Ⅴ. 가을걷이’, ‘Ⅵ. 별이 지다니’, ‘Ⅶ. 겨울 전에’ 등의 제목을 달고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펴냈다.

▲ 양부임 작가의 인사말을 듣는 축하객들.

이번 책에는 여성의 입장에서 본 사회적 이슈부터 '아내와 엄마'로서의 삶을 사는 이야기 등을 구구절절 담아 독자로 하여금 공감대를 이끌어 냈으며, 특히 남편인 강선종 수필가도 아내의 책에 ‘독자의 글’이라는 서평을 담아 '잉꼬부부'의 모습도 엿보였다.
 
강선종 수필가는 "우리 부부는 2000년 11월과 12월 한 달 간격으로 등단해 제주문단에 처음으로 탄생한 '부부수필가'"라며 "제1독자로서 엄선한 글을 엮어 상재하게 돼 매우 의미 깊다"며 아내의 첫 발간 수필집에 기쁜 소감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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