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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파두리 항몽유적 내성지 발굴조사, 11월2일 학술자문회의
항파두리 항몽유적 내성지 발굴조사, 11월2일 학술자문회의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4.10.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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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건물지, 중요 시설물 배치와 구조 등 성격고찰
출토유물(①수막새, ②암막새, ③수키와, ④명문와, ⑤청자류, ⑥청동류, ⑦철기류, ⑧찰갑편)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내성지 발굴조사’에 대한 학술자문회의를 오는 11월 2일 11시 항몽유적지 발굴조사 현장에서 연다고 제주시가 밝혔다.

이 발굴조사는 (재)제주고고학연구소(대표 강창화)가 예산 3억 원을 들여 올해 5월 20일부터 11월11일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 조사는 2011년 내성지 시굴조사(9만2223㎡)를 통해 당시 삼별초 관련 건물지와 청동유물, 자기편 등 유물이 다수 확인됨에 따라 2013년 발굴조사(2000㎡)로 전환됐고, 올해 연차적으로 추가 발굴조사(1300㎡)가 이뤄지는 것이다.

1·2호 건물지가 연장 조사돼 추가로 건물지 2동이 확인됐고, 건물지 내외부에서 갑옷과 와전류, 청자류, 철기류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항파두성 내성지 2차 발굴조사 지역

이번 학술자문회의엔 차용걸 충북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손태진 한국교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고용규 목포대학교 박물관 특별연구원 등 자문위원이 참석,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항파두리 내성지의 주요 건물지, 중요 시설물의 배치와 구조 등 성격고찰과 앞으로 건물지 보존·활용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해당 유적 심장부로 추정되는 내성지의 명확한 성격 고증과 제주 삼별초의 역사적 베일을 벗기기 위해 2015년에도 내성지의 순차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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