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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쌩쌩’ 꼬인 청문회 정국 풀 묘수 나올까
‘찬 바람 쌩쌩’ 꼬인 청문회 정국 풀 묘수 나올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10.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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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의회운영위, 3일 오전 간담회 … 구성지 의장도 참석 예정
 

제주도 산하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문제 때문에 도와 도의회가 심각한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3일 오전에 열리는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소속 의원들간 간담회가 ‘청문회 정국’의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3일부터 시작되는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의회운영위 의원들이 향후 청문회 지속 여부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한 것이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구성지 의장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파행으로 치닫게 된 청문회 정국을 풀기 위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 것인지 주목된다.

당초 원희룡 지사로부터 행정시장 뿐만 아니라 공기업 사장 및 출자․출연기관장까지 청문회를 거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당사자가 구성지 의장이기에 그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지에 따라 청문회 정국 변화에 큰 변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청문회 파행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에너지공사 사장 청문회가 열리기에 앞서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청문회 심사경과 보고서에 대해 구 의장 자신이 “보고서에 적격, 부적격 여부를 명시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밝혀 이번 청문회 파행의 빌미를 제공한 측면도 없지 않다.

협치 예산을 제안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해 체면을 구겼던 구 의장이 급속히 냉각된 ‘청문회 정국’의 꼬인 실타래를 풀 묘수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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