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이효연 교수(53)가 한국식물생명공학회에서 주관하는 2014년 ‘죽교(竹郊) 학술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죽교 학술상’은 지난 2011년 타계한 우리나라 식물생명공학 분야 원로인 고 한창열 박사가 후학양성을 위한 학술상 기금을 학회에 기부해 마련됐다. 죽교는 고 한창열 박사의 호(號)다.
이효연 교수는 그동안 한국식물생명공학회 편집위원, 학회부회장, 국제심포지엄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이효연 교수는 제주대에서 교육부가 지원하는 중점연구소 사업인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 소장을 맡아 특성화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학술 분야에서도 SCI급 국제학술지 60여 편을 포함해 1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연구와 관련된 국내·국제·품종 특허를 34개 보유하고 있다.
이효연 교수는 국내 최초로 제초제 저항성 LMO 들잔디를 개발했으며 LMO 들잔디 상용화를 위해 환경위해성 평가 연구를 10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
한편 죽교 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31일 한국식물생명공회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되는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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