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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한 협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성대한 협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10.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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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제95회 전국체전, 11월 3일까지 열전
도선수단 1136명 규모로 사상 최대 성적인 12위 목표
제주에서 3번째 치러지는 제95회 전국체전의 막이 올랐다.

‘뭉친 힘, 펼친 꿈, 탐라에서 미래로’를 기치로 내건 제95회 전국체육대회의 막이 올랐다.

올해 전국체전은 2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3일까지 1주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에서 전국체전이 열린 건 지난 1998년과 2002년에 이은 3번째가 된다.

전국체전 개회식은 사전행사와 식전행사, 공식행사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공식행사는 선수단 입장에 이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개회선언으로 본격 막이 올랐다.

원희룡 지사는 환영사에서 민선6기의 화두로 삼고 있는 ‘협치’를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무결점 체전이 되도록 안전에 중점을 두고 전 도민이 함께 준비했다. 이번 체전이 5000만 우리 국민이 스포츠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이루고 공동체 모델을 만들고, 성대한 협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또 “유네스코에서 인정하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는 문화와 자연환경의 청정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120만 내외 제주도민은 하나된 마음으로 스포츠와 제주의 문화, 환경이 조화되는 융복합 체전으로 준비한만큼 감동을 느끼고, 땀을 결실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체육은 밖으로 보이는 체육 강국이란 화려한 수식을 넘어 진정한 체육 선진국으로 나가야 할 때다. 대중의 체육 생활화, 투명한 체육행정, 공정한 경기진행 등 체육 선진화를 위해 체육 가족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김정행 회장은 “이번 전국체전은 2002년 제83회 대회 이후 12년만에 제주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지난 9월 열린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흥분과 감동을 다시 한 번 느꼈으면 한다. 아울러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제주도의 힘찬 도약과 한국 체육이 한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전국체전이 제주도의 무한한 가치와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제주관광을 더욱 발전시키는 기폭제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올해 전국체전은 47개종목(시범종목 3개 포함)에 17개 시·도 및 재외동포선수단 등 2만6040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지금까지 치러진 전국체전 가운데 2008년 전남에서 열린 대회가 역대 최대인 2만4954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올해 전국체전은 부별로는 고등학교부 9515명, 대학교부 2813명, 일반부에 1만2477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고 있다.

제주도선수단은 조정·핀수영·수상스키 등 3개 종목을 제외한 44개 종목에 선수 896명과 임원 240명 등 1136명의 선수단을 파견, 역대 최고 성적인 1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체전은 지난 2002년 이후 1위를 내달리고 있는 경기도의 13연패 여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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