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13:33 (목)
“청렴은 당당한 자신과의 약속”
“청렴은 당당한 자신과의 약속”
  • 미디어제주
  • 승인 2014.10.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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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귀포소방서 효돈119센터 지방소방장 이창훈
서귀포소방서 효돈119센터 지방소방장 이창훈

동서양을 막론하고 ‘청렴’은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로 중요시 되어 왔다.

노자는 ‘재물과 보화가 가득 차 있을지라도 언제까지나 그것을 지켜낼 수는 없다. 부귀한 지위에 만족하고 교만에 차 있으면 스스로 화를 불러들이게 될 것이다. 공을 이루고 이름을 떨쳤으면 몸을 빼는 것이 하늘의 도이다.’라고 말했고 톨스토이는 ‘욕심이 작으면 작을수록 인생은 행복하다. 이 말은 낡았지만 결코 모든 사람이 다 안다고는 할 수 없는 진리이다.’라고 강조했다.

요새 종종 들려오는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소식을 접할 때마다 우리는 얼마나 올바르게 청렴을 실천해 왔는지 되새겨 보게 된다.

화염 속에서 목숨을 담보로 화마와 싸우는 우리에게 청렴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보면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오늘날 ‘넓은 의미로의 청렴’은 더 이상 법률만 잘 지키고 뇌물만 받지 않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국민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높은 수준의 소방서비스를 제공받기를 원하고 있고 그러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공무원 개인 더 나아가 소속기관에 대한 불만과 불신감을 키우게 되며 전체 공직사회가 깨끗하지 않다는 인식을 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제공한 소방서비스를 국민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그리고 적극적으로 국민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해야 할 때이다.

공직자는 어느 누구나 국민의 봉사자로서 선서를 했으며 청렴의 의무를 법적으로 부여받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청렴의 가치가 수백 년 전의 그것과 한 치도 다르지 않은 이유는 아무리 세월이 바뀌어도 청렴은 시대를 초월하는 공직의 기본가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청렴은 당당한 자신과의 약속임을 가슴 속 깊이 되새기고 공직자라면 누구든지 나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소방공무원으로서

화재, 구조, 구급 현장에서 우리가 해야 할 최소한의 것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국민들을 더 편하게, 감동받게 해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야 말로 지금의 우리가 청렴을 지켜나가는 길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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