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조합법인 보조금 지원 도와준 대가로 1억원 받아챙긴 혐의
전직 제주도의회 의원이 알선수재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알선해준 대가로 모 영농조합법인으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전직 도의원 K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K 의원은 지난 2011년 1월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면서 모 영농조합법인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K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금융계좌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22일 K씨를 긴급체포, 23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보조금 지원 대가로 돈을 받은 사례가 더 있는지 등을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어서 수사 결과에 따라 보조금 지원을 둘러싼 커넥션이 추가로 밝혀질 것인지 주목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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