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1:36 (수)
중동 지역에도 제주올레 ‘홍보’
중동 지역에도 제주올레 ‘홍보’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10.12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레바논과 ‘우정의 길’ 기념행사
11일 레바논 예진에서 진행된 ‘제주올레-레바논 마운틴 트레일 우정의 길’ 기념행사.

레바논에 제주올레 우정의 길이 만들어졌다.

사단법인 제주올레(www.jejuolle.org, 이사장 서명숙)는 지난 11일 레바논 예진에서 ‘제주올레-레바논 마운틴 트레일 우정의 길’ 기념행사를 가졌다.

제주올레는 이날 기념행사를 통해 레바논 마운틴트레일협회와 함께 본격적인 공동 마케팅에 돌입하기로 했다.

‘우정의 길’은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2010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레바논은 6번째 우정의 길로 탄생했다. 제주올레의 ‘우정의 길’은 캐나다 브루스트레일, 영국 코츠월드웨이, 스위스 체르마트 5개 호수길, 스위스 라보 와인 루트, 일본 시코쿠 오헨로 등에 있다.

제주올레는 서호주에 있는 비불먼 트랙과도 우정의 길 협약을 맺고 내년 1월 15일~16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5회 월드 트레일즈 컨퍼런스에서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레바논 마운틴 트레일은 레바논 북부 안드퀘트에서 남쪽 마르자윤까지 450㎞에 걸쳐 이어진 26개의 길이다. 해발 고도 600m~2000m에 위치한 75개의 도시와 마을을 지나고 인근 지역을 감싸 돌며 걷는 길이다.

레바논 마운틴 트레일은 다소 거칠고 험한 길이라 철저한 준비와 함께 전문 가이드를 대동해야 하지만, 레바논 산맥의 자연적 아름다움과 문화적 풍요로움을 감상할 수 있다.

레바논 마운틴 트레일 가운데 ‘우정의 길’ 구간은 레바논 마운틴 트레일 21코스(11.8㎞)로, 레바논 니하 마을에서 시작해 여러 사원과 농로길, 염소 방목지, 돌길 등 다채로운 풍광이 이어지며 종점인 예진 부근에 있는 계곡 너머의 소나무 숲이 하이라이트다.

레바논 마운틴 트레일 21코스 시작점에 설치된 간세 간판.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왼쪽)과 카림 엘 지스르 레바논 마운틴 트레일 협회 대표.

아울러 제주올레는 제주올레 9코스를 레바논 마운틴 트레일과의 우정의 길로 선정했다. 제주올레 9코스 시작점인 대평포구(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에도 레바논 마운틴 트레일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설치됐다.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은 “유럽, 북미, 아시아에 이어 중동 레바논에도 길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우정의 길이 열리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외 트레일 단체와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제주의 가치를 더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