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3번째 제주시장 공개모집에 나섰다.

10일 제주도는 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의 자진사퇴에 따른 제주시정의 안정과 행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전국단위 공개모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용은 이날부터 10일 동안의 공고절차를 거쳐 전국에서 응모자를 모집하고, 20일부터 24일 사이 원서를 접수 받는다.

이어 선발시험위원회의 심사와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2~3인의 임용후보자가 선정되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추천된 후보자 가운데 1인을 도의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의회는 제주시장 후보자의 도덕성과 업무 수행 능력 등을 검증해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를 제출하면 도지사는 최종 임용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앞으로 50여일의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 지사는 지난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잇따른 행정시장 낙마의 책임은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며, 시장 공백에 따른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수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