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2014제주국제트레일러닝 대회가 열리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마을로 관광객 및 제주도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이란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의 합성어로 포장되지 않은 길이나 산, 들, 초원지대 등을 달리는 것을 말한다.
이번대회 종목은 5㎞오름트레킹, 10㎞·20㎞트레일러닝, 100㎞제주횡단 스테이지 레이스로 치러지는데 전 세계적으로 트레일러닝 열풍을 일으키며 도로에서 달리는 마라톤보다 더 인기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4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2014제주국제트레일러닝 대회를 A-PLAN과 함께 주최하는 표선면 가시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가시리는 제주도 남동쪽 해발 90m ~ 570m 고도에 해당하는 중산간 마을로서 면소재지인 표선리에서 북서쪽으로 7㎞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이름은 서기 1392년 경 청주한씨 입도조인 한천이 조선왕국 개국에 불복하여 제주에 유배된 후, 가시오름(가스름) 주변에 마을을 설촌 했다고 해서가시오름마을이라 부른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오름이 13개나 되는데 이번 대회장소인 큰사슴이오름, 따라비오름을 비롯하여 작은사슴이오름, 설오름, 병곳오름, 갑선이오름, 등이 있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히는 녹산유채 등 가시10경도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조선시대부터 국마를 길러냈던 산마장(녹산장)과 갑마장이 설치되었고 지금은 말들이 뛰어놀던 그 길을 따라 10㎞, 20㎞를 걷는 가시리 특색을 살린 갑마장길도 있다.
이외 가시리는 지난 9월 제주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문화·복지 분야에서 최우수 마을로 선정되었고, 역사·문화자원과 관광명소, 천연염색 체험장소 및 가시리 문화센터 등 문화공간도 갖춰져 있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제주도에서 유명한 가시리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운영하는 식당들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아 점심시간에 자리를 차지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성업 중인데 방문 중 입속의 즐거움을 느껴봐야 할 코스이다.
이번 주말 2014제주국제트레일러닝 대회가 열리는 표선면 가시리 마을로 여러분을 초대하오니 방문하셔서 가을의 정취와 힐링의 시간을 함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