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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보] 제주도 또다시 청사 완전통제 '과민대응'
[6보] 제주도 또다시 청사 완전통제 '과민대응'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9.22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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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대표 커피 마시러 들어오자 강압적으로 내몰아
특별자치도 출범 불구, 시민단체에 대한 극한 '편협심' 노출

[6보=11시45분 현재] 지난 21일에 이어 22일 오전에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청원경찰을 동원해 제주도내 시민단체 대표들의 제주도청 출입을 봉쇄하면서 지나친 과민대응이라는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정민구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와 강순문 전교조 제주지부장, 고대언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등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22일 오후 예정된 전공노 사무실 강제폐쇄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제주도청 1층 로비에 위치한 자판기옆 휴식공간으로 향햇다.

정민구 대표 등 2-3명이 이미 자판기 옆 휴식공간으로 이동해 자리에 앉았고, 이어 강순문 지부장과 고대언 본부장이 청사내로 들어서려는 순간, 제주도 자치행정국 공무원들과 청원경찰들은 "저들을 막아라"며 현관문을 급작스럽게 봉쇄했다.

이 때문에 성난 시민단체 대표들과 청원경찰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제주도 자치행정국 직원들은 이 과정을 지켜보며,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서 시민단체 대표들과 불필요한 감정을 자극했다.

정민구 대표는 "1층 로비에 마련된 자리에서 대책을 숙의하려고 왔는데, 마치 점거농성하러 온 사람마냥 취급하며 강압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며 제주도 당국의 '폐쇄적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 부본부장 역시 "도청을 드나드는 도민들을 하나하나 검문하듯하며, 통제할 수가 있나"며 "이것이 제주특별자치도의 본질이냐"고 흥분해했다.

그런데 제주도는 전공노 사무실 인근에 경찰력과 공무원들을 배치해 취재기자들의 출입마저 통제해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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