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부적격’ 불똥…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의 선택은 자진 사퇴
‘부적격’ 불똥…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의 선택은 자진 사퇴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10.07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제주시민께 드리는 말씀’ 통해 “과거 허물이 문제된다면 내려놓겠다”
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가 7일 자진 사퇴했다.

이기승 내정자가 선택을 했다. 그의 선택은 바로 사퇴였다.

이기승 내정자는 7일 ‘제주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내정자직을 사퇴한다고 공식 밝혔다.

이기승 내정자는 “민선 6기 원희룡 도정과 함께 제주시 행정시장직을 맡아 ‘수평적 협치, 시민의 행복한 제주’ 건설이라는 꿈을 안고 시민과 진정으로 소통하면서 민본위 시정을 펼치려했다. 그러나 지난 시기 과오와 허물이 문제가 된다면 주저없이 제주시장 내정자직을 내려놓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비록 제주시정의 책임석을 맡지 못해 떠나더라도 제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이웃과 소통하며 제주시 발전을 위해 힘을 아낌없이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기승 내정자는 “다만 한가지 가슴 아픈 것은 중도하차로 인해 원희룡 도정 운영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부담만 안기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기승 내정자는 “이제 돛을 올린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이 담대하게 순항해 ‘협치, 새로운 성장, 더 큰 제주’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원희룡 도정의 적극적인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이기승 내정자의 자진 사퇴에 따라 원희룡 도정은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게 됐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