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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노조, 조직개편 백지화까지 장기투쟁
제주교육노조, 조직개편 백지화까지 장기투쟁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10.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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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학생문화원서 '조직개편 학교시스템 진단 용역' 대토론회 개최
제주교육노조는 7일 제주도교육청의 조직개편 및 학교 시스템 개편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주도교육청 공무원 노동조합(제주교육노조)이 제주도교육청의 조직개편 및 학교 시스템개편이 완전 백지화 될 때까지 장기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7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석문 교육감의 학교 현장 지원 목표는 인정하나 방법적인 면에서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오는 8일 ‘조직개편과 학교시스템 진단 용역’ 대토론회 자리가 지방공무원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행정실의 법제화, 행정사무의 명확한 구분, 지방 공무원 충원을 통한 행정실 업무 경감 방안 이외에는 지방 공무원의 근무 여건과 심리적 박탈감이 저하되는 어떠한 조치도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 중심 지원은 행정 인력을 단위학교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단위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행정 업무를 줄이는 것이 우선 돼야 할 것”이라며 “교원업무경감만을 내세워 교무실과 행정실의 통합 및 학교 행정 업무의 재주조화만을 의중에 두는 것은 교원편의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지방공무원의 근로조건과 관련된 모든 합의 사항은 노사 단체 협약 단일 창구만을 이용할 것”이라며 “단체 협약 타결 이전의 모든 조치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우공(愚公)이 되고자 하는 이 교육감은 향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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