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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우공이산’ 자세로…‘따뜻한 소통 교육감’ 되겠다
이석문 교육감, ‘우공이산’ 자세로…‘따뜻한 소통 교육감’ 되겠다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10.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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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성과만능주의 경계, 고교체제개편, 혁신학교 운영 등 강조”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임기 내 모든 학교를 방문해 주민들과 교직원, 학생들을 만나 더 깊게 고민하는 ‘따뜻한 소통 교육감’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이 교육감은 6일 오전 취임 백일을 맞아 본청 고객지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덜어내고 지원하는 교육행정’을 약속하며 ‘아이들의 행복이라는 중심 가치를 세우고 실적에 사로잡힌 ’성과만능주의‘를 경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석문 교육감은 취임 공약 사항들의 추진 상황들을 보고하는데 중점적이였다.

이 교육감은 “평교사들로 주축이 된 ‘제주희망교육추진단’이 교육청 직원들이 협의하며 정책들의 추진방향들을 완성하고 있다”며 “‘공약실천위원회’도 꾸려져 공약의 추진상황도 점검하고 속도를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올해 2학기부터 도내 전 중학교에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는 물론 수학여행 운영지원단, 4.3 평화 교육위원회 시행계획 등을 통해 안전·복지·인권의 가치의 학교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고교체제개편과 제주형 혁신학교 운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급변하는 미래 교육환경에 대비할 수 있는 수행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고교체제개편심의위원회’를 통해 도민들의 합의하는 ‘고교체제 개편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최근 타운홀미팅 등을 통해 소규모 학교의 활성화를 바라는 읍면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열망을 알았다”며 “교사와 아이들이 사랑으로 만나 교실과 교직원, 아이들이 함께 행복한 혁신학교를 소규모학교에서부터 이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청이 내년 부담해야 할 누리과정 재원은 올해보다 88억 원 가까이 증가한 554억원”이라며 “내년 축소될 재정교부금을 감안하면 우리 교육청의 재정적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이 명확하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정부가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누리과정과 돌봄 사업은 앞으로 정책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없는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심각히 공감하고, 전국의 교육감들과 논의하며 지혜롭게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한 걸음, 한 걸음 목표를 달성하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자세로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면서 “지금처럼 제주교육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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