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전체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달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비교하면, 1년 전보다 1.0~1.6% 선에서 올라 변동 폭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제주지역 9월 소비자물가도 지난달에 이어 약 오름세를 보였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55(2010년=100)로 전달보다 0.2% 낮아졌지만, 1년 전(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107.46으로 전달보다 0.1% 떨어졌지만, 1년 전보다 0.7%, 1년 전 같은 기간(2013년1~9월)보다 0.9% 각각 높아졌다.
호남지방통계청제주사무소(소장 박영호)는 1일 발표한 ‘2014년 9월 제주지역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상품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달보다 1.5% 올랐지만 1년 전보다 2.9% 떨어졌다. 공업제품은 전달보다 0.6% 떨어졌지만, 1년 전보다 0.5% 높아졌다. 서비스는 전달보다 0.2% 낮아졌지만 1년 전보다 2.0%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2.8% 올랐으나, 1년 전보다 6.1% 떨어졌다.
생활물가를 전달과 비교해 오른 품목(%)은 치약(55.6), 토마토(32.0), 풋고추(30.9), 배추(24.3), 당근(23.2), 파(12.9), 호박(7.7), 감자(7.2), 국수(5.6), 버섯(4.8), 마늘(4.8), 납입금(사립대학교4.3), 비빔밥(4.2), 오징어(3.5), 콩나물(3.2), 닭고기(2.8), 쇠고기(국산 2.6), 커피(외식 2.2) 등이다.
내린 품목(%)은 시금치(-18.4), 오이(-12.0), 무(-7.8), 고등어(-7.2), 명태(-3.4), 화장지(-3.3), 커피(-3.1), 도시가스(-3.1), 휘발유(-3.0), 햄(-2.7), 사과(-2.5), 포도(-2.5), 등유(-2.1), 경유(-2.1), LPG(자동차용 -2.1), 양파(-1.9), 맛김(-1.5), 된장(-1.5), LPG(취사용-1.5) 등이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전달보다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0.7%), 기타상품·서비스부문(0.5%), 교육부문과 음식·숙박부문(0.3%), 가정용품·가사서비스부문(0.2%)은 올랐지만, 오락·문화부문(-2.4%), 교통부문(-1.7%), 주택·수도·전기·연료부문(-0.3%),통신부문(-0.1%)은 각각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의류·신발부문(4.0%),음식·숙박부문(2.7%), 기타상품·서비스부문(2.3%), 가정용품·가사서비스부문(2.1%)은 올랐지만, 교통부문(-1.4%), 오락·문화부문(-0.8%), 통신부문 (-0.2%)은 각각 떨어졌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보면 상품은 전달보다 0.2%떨어졌지만, 1년 전보다 0.1%각 올랐다.
집세는 전달과 보합세였으나, 1년 전보다 1.3% 올랐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