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용진교-부두(여객선터미널)구간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새해 초 확장에 들어간다고 30일 제주시가 밝혔다.
이 도로는 현재 조성하고 있는 탐라문화광장과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여객선터미널를 잇는 간선도로이나 일부구간이 확장되지 않아 차량통행에 병목현상을 일으키는 노선이다.
1968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이 도로는 2009년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현재 보상협의하고 있다.전체 49필지 6899㎡가운데 29필지 5981㎡가 보상협의(협의율 87%)가 이뤄져 지난 9월26일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사업비 104억 원을 들여 도로연장 500m, 도로 너비 20m→ 35m로 확장하는 이 사업은 올 12월말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되면 계약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2월 착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관계자는“앞으로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용진교에서 제7부두간 도로가 넓어져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과 연계한 크루즈 관광객 유입효과와 해상교통을 이용한 화물 물동량이 원활한 수송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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