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중국인들에게도 동굴음악회의 매력을”
“중국인들에게도 동굴음악회의 매력을”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9.30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굴소리연구소, 한중 수교 기념 우도동굴음악회
오는 10월 9일 우도 검멀레 해안의 고래굴서 개최
매년 우도 고래굴에서 열리는 동굴음악회.

동굴소리연구회(대표 현행복)가 매년 열고 있는 동굴음악회. 올해는 제주에 물밀 듯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했다.

동굴소리연구회는 오는 10월 9일 오후 3시부터 우도면에 있는 고래굴에서 ‘2014 우도동굴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한중 수교 22주년을 기념하는 이날 동굴음악회는 ‘가을의 전설’이라는 주제를 달고 한국과 중국음악을 함께 들려준다.

동굴음악회는 올해로 19회째를 맞는다. 그동안 강원도 석회암동굴에서 2차례, 만장굴에서 2차례 등 4번을 빼곤 모두 우도에 있는 고래굴에서 진행됐다. 고래굴은 평소에는 바닷물에 잠겨 있다가 보름에 한번 찾아오는 사리 때 그 모습을 인간에 비춘다.

특히 가을은 하늬바람이 불면 검멀레 해안에 위치한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해 음악회를 열기에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이 시기는 관광 비수기여서 중국인 관광객을 우도로 유입시키는 효과도 있다.

올해 동굴음악회는 우도초·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80여명도 초청, 문화의 향유를 느끼도록 하게 된다.

이날 동굴음악회는 소프라노 현선경, 테너 현행복, 대금 신은숙, 모드라기합창단, 제주나눔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한다. 아울러 성천 스님이 특별출연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례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