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뉴오션 타운’ 경관심의 결국 통과…환경단체 반발 예상
‘뉴오션 타운’ 경관심의 결국 통과…환경단체 반발 예상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9.29 23:0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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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수 조절 등 네 번째 만에 조건부로…경관 및 역사 유적지 훼손 논란 거론 될 듯
 

중국인 투자 유치의 난맥상과 함께 경관 훼손 우려가 제기되던 제주 서귀포시 송악산 일대 ‘뉴오션 타운’ 개발 사업이 경관심의를 통과하며 환경단체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경관심의위원회는 지난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중국 칭다오에 본사를 둔 유한회사 신해원이 제출한 뉴오션타운 조성사업 4번째 심의 결과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관심의위원회는 조건부 의결 조건으로 뉴오션타운 주 건물(호텔동)인 호텔의 Y자형 배치에 대한 재검토와 6층짜리 별관 호텔의 층수를 주 호텔의 높이인 4층으로 통일시킬 것을 지시했다.

또 땅을 파는 공사는 3m 이내로 유지하고, 나무를 심을 때는 염해에 강한 종으로 택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자본인 신해원 유한회사는 지난 4월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68번지 일대 19만1950㎡ 부지에 652실 규모의 호텔을 비롯해 205실 규모 휴양콘도미니엄, 문화시설 및 음식점, 소매점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을 제출했다.

하지만 뉴오션타운의 사업부지는 오름과 동굴 진지는 물론 일제 강점기 제주의 수난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역사의 1번지 다크투어리즘 명소로 불리는 곳으로 공사 착공까지는 환경훼손과 함께 역사유적지 훼손이라는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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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의준 2014-09-30 11:45:16
그냥 제주도를 통채로 팔아 처 먹지..
아무리 개발도 좋지만 가릴건 가려가면서 개발을 허가 해야지,

진의준 2014-09-30 11:43:03
그냥 제주도를 통채로 팔아 처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