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경영혁신 TF팀’을 본격 가동하며 최근 문제시 되고 있는 부동산 및 인사 비리 등으로 추락된 이미지를 쇄신하려 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위해 본부장을 ‘경영혁신 TF팀장’으로 임명하는 등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경영혁신 TF팀’을 꾸려 경영 전반에 대한 혁신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조직, 인사, 재무, 업무 등 4개 분과로 팀을 구성해 작업에 착수했다.
관광공사는 10월~11월 중 핵심사업 위주로 슬림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인력을 재배치하고 인사, 평가, 보상제도 정비 등 ‘일하는 조직’으로 분위기를 바꿔 성과주의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원가 관리제도 도입 및 경상비 감축 등 강도 높은 재무 혁신도 병행 할 방침이다.
12월에는 면세사업 운영방식, 유관기관 및 업계와의 업무 협력 방안 등의 방안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경영혁신은 ‘새로운 제주관광공사’를 탄생시킨다는 새롭고 강한 의지로 시행되고 있다”며 “신뢰받는 도민의 공기업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경영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영혁신이 창립 7년차를 맞은 공사에게 위기가 될지 새로운 도약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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