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혁신학교는 교사 부담을 더 늘게 하는 것 아닌가”
“혁신학교는 교사 부담을 더 늘게 하는 것 아닌가”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9.25 10:47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광수 교육의원, “고교 시수 늘고, 평가단 방문하는 것도 문제” 지적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내년부터 본격 준비중인 ‘제주형 혁신학교’ 추진과 관련, 교사 부담이 오히려 늘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위원회 김광수 교육의원은 “4년전 진보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다들 혁신학교를 들고 나왔다. 하지만 제주도는 그에 앞서 ‘제주형 자율학교’를 시행했다”며 제주도가 선진지역임을 제시했다.

하지만 김광수 의원은 “혁신학교라는 이름으로 가면 오해가 생긴다. ‘즐거운 학교’도 좋고, 다른 이름으로 붙여달라”고 혁신학교 이름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또 혁신학교를 추진하면서 오히려 학교 현장에 부담이 올 수 있다는 문제도 지적했다.

김광수 의원은 “함덕고 교육과정을 보면 국어 시수도, 수학 시수도 늘더라. 선생들은 퇴근도 못하게 만들게 됐다. 거의 아이들과 살라는 것인데, 걱정반 기대반이다. 평가단도 학교를 방문하는데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과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조정을 당부했다.

제주도교육청이 추진중인 제주형 혁신학교는 2016년까지 모델을 개발한 뒤 2018년까지 확대를 하게 된다. 내년도엔 모두 10개학교를 제주형 혁신학교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열정으로 돌파 2014-09-26 00:00:55
김광수 의원님은 혁신이라는 이름에 너무 과민 반응을 보이시네요.
지난 과거에 대한 부담감때문인지 모르지만
새누리당도 혁신하자고 스스로 나서는 판에
가장 진보적이어야할 교육의원들이 아직도
혁신이라는 타이틀을 무서워하니
어찌 될 지 심히 우려됩니다...

열정으로 돌파 2014-09-26 00:00:30
김광수 의원님은 혁신이라는 이름에 너무 과민 반응을 보이시네요.
지난 과거에 대한 부담감때문인지 모르지만
새누리당도 혁신하자고 스스로 나서는 판에
가장 진보적이어야할 교육의원들이 아직도
혁신이라는 타이틀을 무서워하니
어찌 될 지 심히 우려됩니다...